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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정보 육묘 상식

고양이 모래 선택하는 팁 ! 우리집 고양이에게 맞는 모래 찾기

고양이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과연 어떤 모래를 선택할까, 일거예요.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 모래가 판매되고 있지만 모래별로 장단점이 매우 명확하고 또 집사가 선택한 모래를 고양이가 사용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겨서 고양이 모래 선택에 시행착오를 겪게 될 수도 있고요. 고양이 모래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또 우리집에 맞는 고양이 모래 선택방법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고양이 모래의 종류

고양이 모래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흡수형모래응고형모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응고형모래가 훨씬 많이 쓰이지만 흡수형 모래를 선호하시는 집사님들도 많이 계세요

 

 

1. 응고형 모래의 종류

응고형 모래의 대표적인 모레는 '벤토나이트'와 '두부모래'인데요, 크게는 '벤토나이트' 모래와 두부모래와 같은 '식물성자연소재' 모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 벤토나이트

벤토나이트 모래의 장점은 현시점에서 고양이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형태의 모래라는 점이예요. 본능적으로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물론, 응고력과 흡수력이 뛰어나고 탈취력도 일반 모래중에 가장 뛰어납니다. 

단점은 사막화와 먼지날림이 심한 편이고 변기에 버릴 수가 없어요. 벤토나이트의 먼지가 결막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만, 벤토나이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고양이 모래로 어느정도 안정성이 입증된 모래예요. 

최근에는 다양한 모래회사들의 연구와 개발노력으로 먼지가 적은 모래들이 개발되어 있어 모래제품 선택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2. 두부모래를 비롯한 자연소재 모래

두부모래로 대표되는 자연소재 모래들은 식물원료를 이용하여 고양이들이 섭취하여도 건강에 큰 문제를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사료처럼 다량 섭취하는 이식증의 고양이는 해당 모래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장점으로는 사막화를 적게 유발해요. 대부분 벤토나이트 모래에 비해 입자가 큰 편이고, 식물성 소재에서 얻은 자연소재인만큼 친환경적이고 먼지유발도 적습니다. 대부분 수용성이기 때문에 변기에 녹여서 버릴 수도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단점은 모래가 아닌 재료를 모래로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본능적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적응기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끝까지 사용하지 못하고 화장실이 아닌 곳에 볼일을 보는 등의 화장실 테러를 할수가 있어요. 벤토나이트 모래에 비해 응고력도 약한 편이고 탈취력도 좋지 않아 향이 섞인 제품들이 많이 출시가 됩니다. 

 

 

2. 흡수형 모래의 종류

 

2-1. 크리스탈 모래

실리카겔을 이용한 모래입니다. 먼지날림이 적고 사막화가 적다는 장점이 있고요. 실리카겔을 이용하여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벤토나이트 모래보다는 비싸며, 고양이들이 역시 본능적으로 싫어할 수 있습니다. 탈취력도 좋지 않은 편이예요.

 

2-2. 펠렛

톱밥을 압축시킨 우드펠렛과 종이펠렛 등이 있습니다. 소변이 묻으면 부스러지고 거름망 화장실을 이용하여 부스러진 펠렛만 변기에 버리면 됩니다. 역시 먼지날림이 적고 사막화가 적은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탈취력이 약해 냄새를 잘 잡아주지 못하고 고양이들이 본능적으로 싫어할 수 있다는 게 단점이고요.

 


고양이 모래 선택의 Tip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래 두가지는 벤토나이트와 두부모래입니다. 이 중 집사가 사용하기 편리한 것은 두부모래이고요, 고양이가 선호하는 모래는 벤토나이트예요. 벤토나이트는 입자가 가늘기 때문에 고양이가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모래를 화장실 밖으로 튀게 할 수도 있고, 고양이 발에 묻어나오면서 온 집안에 모래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두부모래는 입자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막화가 적어요. 또한 벤토나이트 모래는 무게가 매우 무거운 편이라 화장실 청소등을 할때에도 두부모래가 좀 더 편리합니다.

 

 

이렇게 보면, 두부모래가 벤토나이트보다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왜 많은 집사들이 벤토나이트를 사용할까요 ?

 

이유는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모래가 벤토나이트이기 때문이예요. 고양이는 굉장히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인 동시에 참을성도 뛰어난 편입니다.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고 아무곳에서 볼일을 보는 등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고양이들도 있지만, 그냥 참고 사용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배변과 배뇨를 참고 화장실 가는 횟수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고양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방광염이나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가 있어서 고양이의 건강을 크게 해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것도 중요하지만 고양이들의 모래 선호도도 화장실 모래 선택에 있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합니다. 고양이가 어떤 모래를 더 잘 사용하는지 테스트를 해보시고 최종적으로 모래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벤토나이트 사용 시의 TIP

벤토나이트 모래는 습기를 머금게 되면 응고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는 햇볕에 1~2시간 바짝 말려서 사용해주시면 본래의 응고력을 회복합니다. 다만 위생을 위해서 한달에 한번은 전체교체가 필요해요. 벤토나이트도 모래제조 회사의 기술력에 따라 응고력, 탈취력, 먼지날림 등의 제품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품을 사용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