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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용 정보

신장질환 환자의 칼륨과 인 수치 관리법

신장질환 환자의 칼륨과 인 수치 관리법

신장에서 배출하지 못하는 영양소 칼륨과 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병기(病期)에 따라 영양소 섭취에 따른 가이드라인이 다르다. 신부전이 진행하면서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영양소가 계속 생기는데 이런 영양소는 섭취를 줄여야 하며 거의 모든 음식에 있는 인은 약을 먹어서 강제로 배출해야 한다. 거꾸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더 먹어야 하는 영양소도 있다.

 

칼륨은 신장에서 배설하는 영양소의 하나로 주로 녹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칼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신장기능이 30%이하로 저하된 만성신부전 환자에게는 소변을 통해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에 칼륨이 계속해서 쌓이게 된다. 몸속에 쌓인 칼륨은 근육 증상이나 부정맥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한하여 섭취를 해야한다. 칼륨은 물에 녹는 수용성 물질로 조리시 야채 양의 10배의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둔 후 여러번 행구어 칼륨을 어느정도 제거한 후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칼륨이 적게 함유된 과채류인 귤, 포도, 사과, 배추, 양배추, 당근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칼륨은 물에 데치거나 물에 2시간 이상 담가두면 어느 정도 제거된다.

 

단백질의 경우 투석 여부에 따라 섭취 기준이 다르다. 3~4기 환자는 단백질 섭취를 줄여야한다. 체중 1kg당 단백질 0.6~0.8g 정도로 제한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표준 체중인 사람은 하루에 두부 6분의 1모, 생선 한토막, 쇠고기 40g을 먹으면 된다. 신장 기능이 저하돼 단백질을 배출하지 못하면 체내에 쌓여 요독으로 작용한다. 심장이나 뇌가 손상을 입기도 한다. 

반대로 투석을 하는 5기 환자는 단백질 섭취를 다시 늘려야 한다. 투석을 하면 단백질이 따라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체중 1kg당 단백질 1.0g~1.2g정도가 적당하다. 하루에 두부 4분의 1모, 생선 두토막, 쇠고기 80g, 달걀 한개 정도 먹으면 된다.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긴 하지만, 칼륨과 인 함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 100cc 정도로 제한한다.

 

인은 모든 병기의 환자가 인 배출에 신경을 써야한다.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초기부터 인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한다. 인이 체내에 너무 많으면 부갑상선호르몬이 분비돼 칼슘 수치가 높아지는데, 과다한 칼슘은 혈관 석회화를 일으킨다. 

인은 거의 모든 식품에 들어있기 때문에 식이조절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약을 먹어 간제로 배출회야한다. 인과 관련된 증상은 환자다 상태가 다르므로, 주치의에게 진찰을 받고 필요한 경우 인결합제(인흡착제, 인바인더 등)를 처방받아 복용해야한다. 인결합제는 체내에 있는 인을 끌어들인 뒤 대변을 통해 배출 시킨다. 인이 특히 많이 들어있는 유제품, 견과류, 콜라 등은 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