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위한 좋은 이동장을 선택하는 팁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외출을 하지 않는 동물이지만,

이동장은 꼭 필수로 필요합니다 !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갈 수도 있고

집사가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호텔링을 맡기기 위해 이동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려묘를 입양하기 전

이동장 구비는 필수 !

그럼 어떤 이동장이 고양이에게 좋은지 알아볼까요 ?

 

1. 고양이의 크기에 맞는 이동장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외출이 많지 않은 고양이의 특성상 이동장을 자주 바꾸지 않고 어릴 때 구매한 이동장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요

고양이들은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작은 공간을 편안하게 생각하는 특성 때문에

이동장의 크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계실거예요. 

하지만 이동장은 고양이가 편하게 다리를 펴고 앉을 수 있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해야해요.

장기간 이동이 필요할 경우 너무 작은 이동장은 고양이가 편안하게 쉴 수 없고,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이동장에 담겨 이동하는 상황을 매우 불편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긴장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양이의 몸이 한바뀌정도는 자유롭게 돌 수 있는 크기가 좋다고 합니다.

 

 

 

2. 모양이 무너지지 않는 어느정도 힘이 있는 이동장

 

사실 고양이 이동장 중에서는 천으로 된 재질의 이동장보다는 켄넬이라고 불리는 

단단한 하드케이지의 이동장이 더 좋습니다.

대부분의 켄넬은 뚜껑과 바닥부가 분리되어 고양이가 병원에서 진료받을 시 케이지에서 나오지 않고

케이지 안에 있는 채로 간단한 진료를 받을 수 있거든요.

또한 켄넬은 천이동장에 비해 강한 외부충격에서도 어느정도 고양이를 보호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긴장한 고양이가 구토나 배변실수를 하더라도

쉽게 청소가 가능하고 소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위생적이기도 하구요.

 

또한, 이동장의 바닥이 힘이 없어서 밑으로 처지는 재질의 경우, 

고양이가 공중에서 흔들리는 자신의 체중을 지탱하기 위해 관절과 척추에 무리해서 힘을 주게 되는데

그렇게 될 경우 몸에 많은 무리가 가기 때문에 특히 천으로 된 재질의 이동장을 선택할 때,

바닥 부분이 푹 꺼지지 않고 모양이 잘 잡혀 무게가 잘 지탱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3. 환기구멍이 충분한지 반드시 확인할 것

 

고양이가 숨을 쉴 수 있는 숨구멍이 충분한지 꼭 확인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이동장에서 서 있을 때, 앉아 있을 때 고양이의 얼굴이 위치하게 되는 곳에 환기구멍이 충분한지,

너무 작지는 않은지 꼭 체크가 필요해요. 특히나 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한 경우 마취를 깨는 과정에서는

호흡이 불안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기구멍이 크고 많이 나있는 이동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천장부가 분리되는 형태, 안전 고정 클립 등

 

이동장 중에 양옆으로 개폐되는 형식이 아닌 뚜껑 형태처럼 위로 분리되는 형태의 이동장이 있는데요,

고양이는 조그마한 이동장도 자신의 공간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낯선 영역인 병원에서 이동장 밖으로 나오는 것을 꺼려하죠.

이럴 때 고양이를 이동장에서 꺼내지 않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위로 열리는 출입구가 있는 형태가 선호되기도 해요.

또한 고양이가 갑작스럽게 이동장에서 뛰쳐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네스와 고정가능한 클립이 있는 

이동장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집사가 좀 더 쉽게 이동하기 위해 백팩형의 이동장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와 보호자 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니

이동장을 구입하실 때 여러 이동장을 비교해보시고 참고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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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고양이 이동장은 항상 눈에 띄는 곳에 꺼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갈때만 이동장을 꺼낸다면 고양이 입장에서 이동장을 꺼낸다는 것 자체가 병원을 간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이동장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거나 이동장을 매우 불편하게 여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숨숨집처럼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이동장을 선택하여 고양이가 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 항상 꺼내두는것이 좋아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담요 등을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또한 화재나 비상대피등의 상황에서 이동장을 찾고 꺼내느라 소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동장은 항상 눈에 잘 띄는 곳, 현관에서 멀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이유로 다묘가정이라면 고양이 숫자만큼 이동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장기간 이동이 필요한 경우 작은 이동장 하나로는 신속한 대피가 어렵기 때문이예요.

 

이동장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 아닌 고양이의 안전과 편의성인 점을 잊지 않으신다면

우리 고양이에게 가장 적절한 이동장을 선택하실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