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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뉴스

[해외뉴스] 화재속에서도 주인 곁을 떠나지 않았던 반려견 끝내 숨져

 

주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반려견들의 일화는 많지만 안타깝게도 오늘 소개할 일화의 주인공인 프리스키는 주인과 함께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프리스키는 주택화재 현장에서 뜨거운 연기를 들이마시면서도 쓰러진 주인 곁을 끝까지 지킨 끝에 안타깝게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프리스키의 주인인 80세 남성이 지난 8월31일 오전 10시경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 시(市) 저먼타운 소재 한 주택에서 화재로 숨졌다. 검은 반려견 '프리스키'가 노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소방관들이 2층 주방에서 노인을 구조해 지역 병원으로 바로 이송했지만, 이송 직후 곧바로 숨졌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인을 따라서 무지개다리를 건넌 충견 프리스키.

소방관들은 노인 곁을 지킨 반려견을 바로 화재현장에서 대피시키려고 했지만, 프리스키는 주인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프리스키도 화재 연기를 들이마셔서 위중한 상태였지만, 주인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고집했다.

결국 소방관들이 프리스키를 간신히 달래서 ‘센터 포 애니멀 리퍼럴 & 이머전시 서비스’ 동물병원에 입원시켰다. 주인을 잃은 개는 수의사의 보호 아래 산소 호흡기를 하고, 정맥주사를 맞은 채 하룻밤을 보냈다.

주인과 함께 하늘나라로 간 반려견 프리스키의 생전 모습.

수의사들은 프리스키의 손상된 폐를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프리스키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주인 곁으로 갔다. 동물병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슬픈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