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물뉴스

[고양이 신장질환] 신장질환,식이 단백질 제한보다 인 제한이 더 중요

이미지출처 : pixabay /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고양이 신장질환] 신장질환,식이 단백질 제한보다 인 제한이 더 중요

2014.12.01 17:33:57 출처 : http://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34921

 

11월 30일(일) 한국수의영양학회 2014년 추계컨퍼런스에서 강의한 Yann Queau 수의사(Dipl ACVN, 로얄캐닌 연구센터 근무)가 일반전인 신부전에서 식이 단백질 제한 보다 인 제한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Yann Queau는 고양이와 관련된 논문을 소개하며 “예전에는 과도한 식이 단백질이 단백뇨를 발생시키고 사구체 손상을 준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논문에 따르면 칼로리가 똑같고 단백질 양은 다른 사료를 먹였을 경우 신장 병변이나 단백뇨에 큰 차이가 없었다”며 “즉, 신장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칼로리와 단백질을 함께 고려해야지 단순히, 단백질이 시간에 따른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개에서 식이 단백질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소개하며 “개와 고양이 신장질환의 대부분은 단백질 양이 높아도 신장질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PLN(Protein Losing Nephropathy)처럼 단백소실성 질환의 경우 식이 단백질 제한으로 단백뇨와 질병의 진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인의 경우 신장질환에서 단백질 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Yann Queau는 고양이에서 혈중 인 농도에 따른 사망률 차이를 나타낸 논문을 소개하며 “혈장 인 농도가 1mg/dL 증가할 때마다, 폐사율은 12% 증가한다. 혈장 내 인 수치는 생존에 대한 예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인자”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영양학자들이 단백질보다 혈중 인 농도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고 덧붙였다.

식이성 인 제한은 CKD가 있는 개·고양이에서 혈장의 인 농도와 PTH 농도를 감소시키고, 신장의 병변을 제한하며 생존률을 높인다.

인 제한 효과의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신성 속발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Renal Secondary Hyperparathyroidism)을 제한하거나 연조직에 무기질이 침착되는 것이 줄어들면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Yann Queau는 오메가3와 항산화제 역시 신부전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며, 신장질환의 영양학적 접근은 ▲식이 인 제한▲EPA + DHA 보충 ▲항산화제 보충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고 : 항산화

산화를 억제한다는 것으로, 세포의 노화과정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설명할 때 주로 등장하는 개념이다. 즉, 세포의 노화가 세포의 산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산소는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등 이로운 작용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몸에 좋지 않은 여분의 산소인 활성산소(Free Radical)가 생성된다. 활성산소는 체내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노화나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세포의 산화(노화)를 막는 방법이며, 이러한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는 것이 항산화이다.
 
인체에는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효소(항산화효소)도 있어 활성산소의 무제한 증가를 막아준다. 다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효소의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