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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정보 육묘 상식

우리집 러시안블루 사실은 다른 품종이라고? (feat.코랫)

지금까지 러시안블루라고 알고 있던 우리집 고양이가

사실은 러시안블루가 아닌 다른 품종일 수 있다는 생각해보신적 있나요?

오늘은 러시안블루와 많이 헷갈리는 코랫과 러시안블루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볼까합니다.

 

 

러시안블루와 비슷한 다른 품종들은

러시안블루는 '블루' 모색을 가진 고양이로 짙은 회색털을 가진 고양이입니다.

다만 이 짙은 회색털이 러시안블루에게서만 나타나는 고유 특성은 아니라

다른 품종에서도 무늬가 없는 회색 털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다양한 털색이 나타나는 다른 품종의 고양이를 러시안블루로 헷갈리기도 하고

러시안블루처럼 '블루'모색만 나오는 다른 품종의 고양이가 러시안블루로 혼동되기도 합니다.

 

위의 이미지의 고양이들은 러시안블루와 혼동하기 쉬운 외향을 가진 품종의 고양이들인데요.

특히 러시안블루가 가장 많이 혼동되는 품종은 코랫입니다.

니벨룽처럼 아예 털의 길이가 다르거나 브리티쉬숏헤어처럼 체형이 다른 경우

비교적 쉽게 구분이 가능하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 코랫과 러시안블루는 외형적으로 굉장히 닮아보인다고 하네요.

 

 

러시안블루와 코랫 비교해보기

 

뼈대가 가늘고 몸통이 길어 늘씬하지만 근육이 있어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유연한 체형입니다.

무게는 3.5~4.5kg 정도의 중형묘이며 날카로운 역삼각형의 머리를 가지고 있어요.

단모종이며 은회색을 띤 털로 덮여 잘 씻기면 아름답게 빛난다고 하네요.

 

 코랫은 러시안 블루와 달리 상대적으로 털 색이 더 어두우며,

두상이 역삼각형이라기 보다 하트 형태에 가깝고 코도 하트 모양이며,

코와 이마의 경계가 뚜렷합니다.

한 러시안 블루는 짙은 녹색 눈을 지녔는데 반해 코렛은 노란색 ~ 야광 녹색 계통의 눈이라고 해요.

결정적으로 신장도 코랫이 더 큰 편이다.

 

 

우리집 고양이가 러시안블루가 아닌것 같다면?

 

사실 품종을 정식으로 보증해주는 캐터리에서 분양받은 경우가 아닌한

순수하게 해당 품종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은 러시안블루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품종이지만,

고양이 품종의 인기도 시대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러시안블루의 인기가 덜한 시기에는

다른 인기있는 샴이나 브리티쉬숏헤어와 같은 품종과 교배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해요.

본인의 고양이가 러시안블루가 아니라 코랫이라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코랫 역시 굉장히 희귀한 품종이고 순종의 코랫을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 고양이가 러시안블루가 아니라고 의심된다면 다른 품종이라기보다는

조상 중에 러시안블루와 다른 품종의 고양이의 혈통이 섞였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