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에 털이 안자라는 동그란 부분이 있어서 놀라신 적 있나요 ?
초보 집사들이 동물병원에 와서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 피부병 중에는 털이 동그랗게 땜빵처럼 빠지는 질환도 있고
다른 부분은 털이 무성한데 그부분만 없으니 당황하기도 하죠.
이 동그랗게 털이 나지 않는 부분은 사실은 고양이의 배꼽이랍니다.
고양이도 포유동물이기 때문에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어미고양이와 연결된 탯줄이 있습니다.
이 탯줄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그 자리가 배꼽이 되죠.
고양이 마다 조금씩 다른데 이 배꼽 부분의 털이 자라지 않아 눈에 띄는 고양이들도 있고
털로 덮혀 있어서 배꼽이 잘 보이지 않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 고양이들의 배꼽은 따로 관리해줄 필요는 없고 가끔 배꼽이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이는 경우
배꼽 탈장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주의깊게 관찰해주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사람의 배꼽모양과는 조금 달라서 고양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배에 땜빵이 생겨서
혹시 우리 고양이가 아픈게 아닌가 걱정이 되서 동물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고요.
고양이들은 배꼽까지도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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