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욕 꼭 필요할까요

고양이 목욕 꼭 필요할까요 ?

고양이 목욕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사실 답은 어찌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고양이 목욕 필요한 경우에는 하는게 좋고

필요하지 않는 경우라면 하지 않는게 좋겠죠 ?

 

사실 고양이는 스스로 자기 몸을 그루밍하고 고양이의 혀에는 소독 성분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고양이 목욕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고양이는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자신의 몸을 핥으며 그루밍하는데 보내고,

이 덕분에 목욕을 하지 않아도 청결하게 몸을 유지할 수 있죠.

 

다만 고양이도 목욕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1. 털이 심하게 오염되어 지저분한 경우 / 2. 고양이에게 유해한 물질이 몸에 묻은 경우 /

3. 알레르기 혹은 피부병 등으로 약욕이 필요한 경우 / 4. 외부기생충이 있는 경우 /

5. 기타 고양이의 털이 떡지거나 지저분해진게 육안으로 보이고 냄새가 나는 경우

 

이런 몇가지 경우에는 집사가 고양이의 청결을 위해 고양이 목욕을 시키는게 좋답니다.

 

사실 대부분의 고양이는 평생 목욕을 하지 않아도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구토나 설사 등으로 털에 오물이 묻거나 더러운 곳에 뒹굴었을 때에는 목욕으로 고양이의 청결을 유지해주는게 좋아요.

또한 고양이들은 그루밍으로 본인의 몸을 핥아서 청결을 유지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해로운 물질이 고양이 몸에 묻었다면 목욕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나 요즘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같은 경우도 사람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건강에도 매우 해로운데요,

고양이의 경우 몸을 핥아 그루밍으로 미세먼지를 직접적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해요.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할때에는 고양이와 외출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했다면 목욕을 시켜주시는게 좋아요.

 

 

고양이 뿐만 아니라 호랑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양이과 동물들은 물에 젖는것을 싫어합니다.

이유는 고양이의 속털은 방수가 잘 되지 않아 털이 젖으면 무겁고 이로인해 이동이 둔해지면서 

천적으로부터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고양이 목욕은 고양이 보호자들 사이에 고양이 육아 최고 난위도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매우 어려워요.

특히나 첫 목욕에서 고양이가 목욕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갖게 된다면 다음 목욕은 더더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고양이 목욕은 그래서 최대한 고양이가 싫어하지 않도록 고양이를 배려하면서 어루고 달래며 진행해야 합니다.

 

 

고양이 목욕을 시킬때 욕실문을 닫고 고양이가 도망갈 수 있는 틈을 모두 막은뒤,

천천히 진행하는게 좋아요.

고양이가 자기 몸에 꼭 맞는 욕조나 세숫대야에서 얌전히 있는다면 물을 받아 목욕을 하는것도 괜찮고

도망가려고 한다면 억지로 붙잡지 말고 고양이 발부터 살살 물을 뿌려가며 적응할 수 있게 해주세요.

고양이의 귀와 코, 눈에는 물과 거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기 때문에

고양이 목욕이 익숙하지 않다면 얼굴은 제외하고 몸만 깨끗히 씻기는것도 괜찮습니다.

 

고양이 목욕 시에는 꼭 고양이 전용 샴푸를 사용해주세요.

사람보다 고양이는 피부가 더 연약하기 때문에 사람용의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병이나 알레르기를 유발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목욕이 모두 끝난 후에도 물기를 꼭 짜주시고 타월과 드라이기로 털을 꼼꼼히 말리는 게 중요해요.

남아있는 물기는 피부병을 유발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자신의 몸이 물에 젖으면 그루밍을 통해 스스로 잘 말릴 수 있지만,

스스로 그루밍을 하지 않고 말리지 못한다면 집사가 꼭 속털까지 꼼꼼하게 말려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