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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동물사전

털빠짐 적은 고양이, 곱슬거리는 털이 매력적인 셀커크렉스

동물들을 창조한 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완벽한 고양이를 질투한 다른 동물들의 요구로 인해

엄청난 털빠짐이라는 패널티를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고양이는 정말 털빠짐만 없으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생명체예요 !

고양이의 최고 단점은 바로 엄청난 털빠짐이죠

털의 길이와 상관없이 고양이들은 대체적으로 다 털빠짐이 심한 편인데,

오늘은 털빠짐이 가장 적은 고양이인 셀커크 렉스에 대해 소개해볼까해요 

 

 

셀커크렉스는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고양이계의 푸들이라고 불리는 매력적인 고양이입니다

털이 곱슬거리기 때문에 고양이들 중에 가장 털빠짐이 적은 고양이라고 알려져있죠

셀커크렉스는 1987년 미국 몬타나주에서 쓰레기장에서 구조된 곱슬털을 가진 고양이를 기원으로,

구조된 고양이는 이후 블랙페르시안과 교배하였고

태어난 새끼 6마리중에 3마리의 고양이가 곱슬 털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후 브리티쉬 숏헤어, 엑죠틱 숏헤어, 페르시안 등의 고양이들과 교배하며 하나의 품종으로 개발되었고,

이러한 교배과정을 거쳤기에 털의 길이도 단모, 장모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셀커크 렉스는 1992년에는 국제고양이협회(TICA)에, 2000년에는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 CFA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셀커크 렉스 역시 비교적 인정받은지 오래되지 않은 품종이고 특히 국내에는 소개된 일이 드물기 때문에

아주 높은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는 품종 중 하나예요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고양이는 5종류가 있습니다.

코니시 렉스, 데본 렉스, 아메리칸 와이어 헤어, 라펌, 그리고  셀커크랙스 종이죠.

이 중에 셀커크렉스는 얼굴 털이 복슬복슬하고 긴 편이라 가장 털이 곱슬거리게 보이는 종 중 하나예요.

같은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코니시 렉스나 데본 렉스의 경우 열성 유전으로 곱슬거리는 털을 만드는 반면,

셀커크렉스의 곱슬곱슬한 털은 불완전 우성유전에 의해 유전됩니다.

셀커크렉스는 아직까지 모든 협회에서 정식품종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습니다.

공인된지 아직 얼마되지 않은 품종이라 대중화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셀커크렉스 종의 고양이가 털빠짐이 적다고 해서 털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돼는데요,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주기적인 빗질을 통해 죽은 털을 제거해줘야 헤어볼 예방 및

부드럽고 곱슬거리는 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요

 

셀커크렉스는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와 교배하면서 자리잡은 품종으로

털의 길이 뿐 아니라 모색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품종입니다.

 

현재까지 특별히 알려진 건강상의 문제나 유전병은 없으나

공인된 역사가 짧은 고양이 품종이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고 앞으로 지켜봐야할 품종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반려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없으신데

복슬거리는 털이 어떤 느낌인지 실제로 한번 만져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