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고 가을로 접어들면 이 계절에 가장 생각나는 과일, 바로 사과 아닐까요 ?? 새콤달콤 아삭한 식감에 사람도 좋아하지만 반려견들도 굉장히 좋아하는 과일이죠.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떨까요 ? 사과의 효능과 급여시 주의사항, 그리고 고양이가 사과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오늘 한번 살펴보도록 해요.
사과의 영양성분은 ???
사과는 100g당 약 52kcal를 갖고 있는 열매입니다. 고양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살펴보면, 수분, 식이섬유, 당분, 비타민C, 인, 칼슘 등이 있어요. 이 중 당분과 인, 칼슘은 고양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양소입니다. 건강한 고양이에게는 소량섭취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특정 질환이 있거나 과량섭취는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요. 즉 고양이는 사과를 먹을 수 있되 소량만 섭취해야 한답니다.
사과 급여시의 주의사항
고양이에게 사과를 간식으로 주시려고 한다면, 사과를 잘개 잘라서 급여해주세요. 또한 잘 익은 과육만을 급여하셔야 하는데요. 사과 씨앗에는 고양이는 물론 사람에게도 유해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시안화합물이라는 성분인데요. 시안화합물은 과일류의 씨앗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으로 미생물에 의한 부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이 성분은 사람은 물론 고양이에게도 독이되는 성분이예요. 따라서 사과를 급여하실 때는 씨앗은 꼭 제거해주시고 잘 익은 과육만 반려묘에게 소량 급여해주세요.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일부 고양이들이 사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가 있어요. 그래서 사과를 처음 급여하신다면 소량 급여 후 고양이가 이상을 보이지 않는지 모시고 추가적으로 급여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호흡곤란, 부종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을 내원하셔서 적절한 조치를 받으셔야합니다.
간식은 소량만, 하루 열량의 10% 미만으로
사과에 포함되어있는 비타민C나 식이섬유 등이 고양이에게 이로운 작용을 할 수 있지만 고양이가 이러한 영양소를 사과를 통해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사과의 경우 개에게 급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양이에게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잡식성인 개와 달리 고양이는 완전 육식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의 필수적인 섭취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사과를 좋아한다면 간식으로 소량 급여하시는 것도 좋지만, 먹지 않는다면 일부러 먹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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