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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정보 육묘 상식

고양이 이갈이시기와 유치 영구치 관리 방법

 

 

고양이도 사람처럼 이갈이를 할까요 ? 

어느날 갑자기 청소를 하다가 조그마한 고양이 이빨을 주우시고는 놀라신적 있나요 ? 고양이들도 사람처럼 이갈이를 하기 때문에 유치가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보통 처음 고양이를 반려하는 보호자들이 고양이가 이빨이 빠진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하는데요. 고양이의 이갈이 시기는 대략 4개월부터 6개월 사이로 고양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치아가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놀라실 필요가 없습니다.

 

고양이의 유치와 영구치

 

먼저 성인의 이빨은 32개인데 고양이는 26개의 유치, 30개의 영구치를 가지고 있어요. 태어난지 2~4주가 되면 앞니부터 자라나기 시작하고 3~4주가 되면 송곳니, 5~6주가 되면 작은 어금니까지 자라나게 됩니다. 어릴 때는 유치를 사용하다가 4개월무렵부터 역시 앞니부터 서서히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고 유치에는 없는 큰어금니까지 모두 영구치가 자라나면 고양이 이갈이는 끝나게 됩니다.

 

고양이 이갈이 시기의 주의점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고양이도 이갈이를 하는 시기에 이빨이 자연스럽게 빠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소한 출혈이 일어날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잇몸이 약한 자극에도 크게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양치질 교육을 하는 중이라면 칫솔보다는 물묻힌 거즈등으로 가볍게 이를 닦거나 교육하는게 좋습니다. 영구치까지 모두 자라난 이후에 양치질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기도 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부터 양치습관을 들여두는게 좋기 때문에 이갈이 시기에 양치질을 쉬기보다는 잇몸에 자극되지 않는 부드러운 방법으로 양치질을 해주는 것도 좋아요.

만약 고양이의 이갈이를 보지 못하고 넘어갔다면, 이갈이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탈락된 치아를 고양이가 뱉어내지 않고 삼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양이가 유치를 삼킨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되는 일은 아니고 오히려 빠진 유치를 줍는 일보다 고양이가 삼키는 일이 더 흔하기도 합니다. 

빠진 고양이의 이빨은 고양이의 수염과 마찬가지로 주으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도 있어요. 

고양이의 이갈이가 끝나갈 시기쯤에 병원에 방문하여 영구치가 제대로 자리잡았는지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주 드물게 유치가 빠지지 않은채로 영구치와 같이 자리잡으면서 영구치가 이상한 방향으로 자라나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성묘 고양이가 이빨이 빠진다면 ?

 

한살이 넘은 어른 고양이의 이빨이 갑자기 빠진다면 좋지 못한 신호입니다. 고양이의 이갈이는 평생 한번으로 보통 8개월이전에 마무리가 됩니다. 한살이 넘은 고양이의 이빨이 갑자기 빠진다면 물리적인 충격을 받았거나 치주질환에 의한 가능성이 큽니다. 고양이는 의외로 치주질환에 쉽게 걸리는 편으로 평소 양치질을 통해 치아관리를 해주고 잇몸의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고양이의 이빨이 빠졌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아 상태를 점검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고양이의 치아관리

 

고양이가 이갈이 시기때에는 주변 물건을 물어뜯거나 사람을 심하게 무는 경우도 많은데 이갈이 시기가 지나면 이런행동들은 보통 자연스럽게 교정됩니다. 고양이가 사람을 물때 큰소리로 혼내기 보다는 무관심으로 고양이의 흥미를 떨어트리거나 장난감등으로 시선을 유도해주세요. 고양이는 개보다 이빨의 강도가 약한 편이라 개처럼 딱딱한 이갈이용 장난감은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어렷을 때부터 꾸준한 치아관리를 통해 사랑하는 반려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양치질 습관을 어렷을 때부터 들이고 적어도 주 3회 양치질을 꾸준히 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