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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정보 육묘 상식

고양이 발정, 고양이 발정은 언제 올까 ? 발정 증상은 ?

집고양이, 길고양이 할 것 없이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발정입니다. 발정이란 동물이 성호르몬에 의해 성적충동을 일으키는 현상이나 혹은 그 성적 충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주로 동물의 암컷에게 일어나고 발정이 일어나는 시기는 번식기에 해당됩니다.

 

고양이의 경우는 연 1, 2회의 발정기를 가지는데요. 고양이의 발정기는 일조량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로 2월 쯔음에 발정이 일어납니다. 이 때 교미에 실패한 암컷은 5월 정도에 한번 더 발정이 오기도 하죠. 하지만 사람과 함께 사는 집고양이거나 도시에 사는 도시고양이의 경우는 밤에도 환하게 켜져있는 불빛 때문에 햇빛을 감지하는 고양이의 생체리듬이 달라져 발정의 시기가 달라지거나 더 잦은 발정이 오기도 합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풍부한 고열량의 먹이를 공급받는 고양이라면 더 잦은 발정이 올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임신확률 99%

 

사람과 개 뿐 아니라 많은 포유류들이 교미 여부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혹은 번식기의 계절에 배란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월경을 하지 않고, 교미 행위에 의해 자극받아 배란하는 '교미 후 배란'이 특징입니다. 즉 수컷과 교미하지 않는 한 암고양이는 배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숫고양이의 생식기 뿌리 쪽에 작은 돌기가 많이 나 있는데 교미 시 이것이 암컷의 몸을 자극해 배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교미가 끝나고 수컷이 암컷의 몸에서 떨어지는 순간 암컷은 심한 격통을 느끼고 이 자극으로 인해 암컷의 몸에 배란이 일어나게 되죠. 교미가 끝난 후에 24~48시간 후에 배란이 일어나게 되고 따라서 고양이는 임신율이 거의 100%에 육박합니다. 배란한 암컷이 다른 수컷과 또 교미를 하게 되면 한배에서 아비가 다른 형제자매가 태어나기도 합니다. 프랑스에서 행한 어느 연구에 따르면 한배에서 난 5마리의 아기 고양이가 모두 아버지가 다른 사례가 있기도 했어요.

 

 

 

고양이의 발정 증상

 

암컷 고양이의 경우 6-9개월 즈음에 성성숙이 오고 나면 2-3주마다 한번씩 발정이 오게 됩니다. 발정은 일조량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집에서 지내는 고양이의 경우 더 잦은 발정이 올 수도 있습니다. 발정이 온 암컷은 애교가 많아지거나 몸을 비비거나 하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 수컷을 부르기 위해 앙칼지고 높은 소리로 계속 울게 됩니다. 이 때의 울음소리가 사람의 아기 우는 울음소리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수컷고양이들의 경우 암컷과 달리 특별한 발정시기가 없지만 암컷의 발정의 반응하게 되는데 암컷과 마찬가지로 큰 소리로 울거나 집안 곳곳에 스프레이를 하면서 영역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암컷의 경우처럼 애교가 많아지기도 하지만 공격적으로 변하도 경우가 많아요.

 

 

 

중성화수술의 필요성

 

중성화수술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대부분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중성화수술을 많이 선택하고는 합니다. 고양이의 발정 증상으로 인해 같이 지내는 보호자의 생활이 불가능하고 공동주택의 경우 주변 이웃으로부터 민원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중성화수술은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살기 위한 선택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중성화수술은 고양이에게도 여러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발정이 오게된 후 교미를 하지 못하게 되면 성적 욕구가 해소되지 않음으로 인한 고통은 물론, 암컷고양이들은 수컷 고양이들과의 교미행위에서도 고통을 동반합니다. 또한 암컷고양이들의 경우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거나 혹은 잦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게 되면 건강을 해치고 수명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성화수술은 이러한 고양이의 성적 충동을 억제하고 또 생식기 계통이나 유선쪽으로 오는 종양 등의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고양이의 수명연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합니다.  

 

만약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고 교미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1년 미만의 어린 고양이의 경우는 교미를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되면 아이의 건강에 큰 문제를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중성화수술을 결정했다면 중성화수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고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 건강상태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화수술을 간단한 수술이지만 마취를 요하기 때문에 마취 전에 꼭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진행하는것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