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을 쬐며 나른하게 졸고 있는 평화로운 고양이의 모습. 고양이는 햇볕이 잘 드는 장소를 좋아하고 그 아래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고양이들은 왜 이렇게 일광욕을 좋아할까요 ? 혹시 사람처럼 일광욕을 통해서 비타민D를 합성하는 것일까요 ? 고양이가 일광욕을 좋아하는 이유를 살펴볼게요
고양이와 비타민D
사람은 햇볕을 쬐면 비타민 D가 체내에서 생성이 되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이 햇볕이 강하지 않은 오전시간에 충분하게 햇볕을 쬐는게 건강이 도움이 된다고 말할 정도로 사람에게 일광욕은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그럼 고양이도 그럴까요 ?
하지만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햇빛을 받아도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없답니다! 고양이에게는 자외선을 비타민D로 변환하는 7-데히드로 콜레스테롤이라는 물질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햇빛을 받아도 비타민D를 거의 합성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최근에는 고양이 사료도 좋아져서 고양이의 건강유지와 성장에 필수적인 것들이 잘 들어있습니다. 일광욕 부족으로 비타민D 부족이 되는 일은 없죠.
비타민D는 뼈를 형성하는 '칼슘'이나 '인'의 흡수를 촉진하는 중요한 비타민인데요.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면 칼슘이 뼈에 침착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D는 튼튼한 뼈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비타민이예요. 고양이에게도 비타민D는 중요하지만 일광욕을 통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답니다.
체온 유지
고양이의 체온은 38도로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에 비해 조금 높은 체온을 가지고 있어요. 높은 체온을 가지면 그 만큼 추위를 더 잘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따뜻하고 햇볕이 좋은 공간을 찾아가게 돼요. 특히나 체온을 높이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방법도 있지만, 햇볕을 쬐는 방법은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낮잠을 자면서도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심리적 안정감
일광욕은 세르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킵니다. 세르토닌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컨트롤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고양이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주죠. 세르토닌은 행복호르몬이라고도 하는데요 체내 리듬을 안정화하는 기능도 있어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진정을 시켜준다고 합니다.
살균효과
햇빛에는 살균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실제로 고양이는 햇볕을 쬐면서 몸을 살균하거나 털을 건조해 벼룩과 진드기, 이를 제거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햇볕을 못 받는다고 이러한 것들에 문제가 발생하는 건 아니예요. 대신 보호자가 고양이의 위생을 관리해주면 되니깐요. 꾸준한 구충와 방청소로 고양이의 위생관리를 도와주세요. 피부병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도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피부병을 나아지게 하기도 한답니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환경에서 사는 고양이는 일광욕이 부족할 수도 있고, 또 일광욕을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도 있을거예요. 중요한 것은 일광욕이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행동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고양이가 햇볕을 쬐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즐긴다면 고양이가 충분히 일광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좋겠죠.
만약에 집에 해가 잘 들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일광욕을 위해 고양이와 외출하는 것보다는 태양의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낼 수 있는 풀 스펙트럼 라이트(일광욕 라이트) 등으로 모자란 일광욕을 보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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