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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정보 육묘 상식

고양이 항문낭 짜기 필요할까 ? 고양이 항문낭 짜는법까지

고양이가 내 옆을 쓰윽 지나가는데 항문쪽에서 뭔가 큼큼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느껴지신적 있나요 ? 혹은 평소에는 그루밍을 잘 해서 항상 깨끗하게 항문을 유지하던 아이가 갑자기 항문이 지저분해지고 그루밍을 안하거나, 혹은 바닥에 엉덩이를 끌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나요 ? 아이가 갑자기 평소와는 다르게 항문 쪽이 지저분해지고 냄새가 나거나, 배변활동에 변화가 생긴다면 항문낭을 의심해 보는게 좋습니다!


항문낭이란 ?

 

항문낭은 개와 고양이의 항문 아래쪽 좌우 (5시,7시 방향)에 위치한 기관이예요. 이 항문낭에는 액체가 가득 차 있는데요. 항문낭은 배변을 할 때 도움을 주는 기관, 혹은 영역표시를 할때 냄새를 붙이는 기관이예요. 대부분의 포유동물에게 있는 기관입니다. 이 항문낭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시큼한 항문낭액의 냄새가 나기도 하고 심할 경우에는 염증이 생기거나 항문낭이 파열 될 수 있어요.

 


 

고양이 항문낭 관리가 필요할까요 ?

 

개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항문낭 관리가 필요하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개의 경우처럼 별도의 항문낭 관리가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양이의 경우는 배변을 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항문낭액이 배출되기 때문에 보호자가 별도로 관리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드물게 스스로 항문낭의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의 경우는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항문낭의 배출을 도와주는게 필요합니다. 또한 평소에는 항문낭액을 스스로 잘 배출해내는 아이들도 여러가지 이유로 일시적으로 항문낭의 관리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보통 항문 쪽에서 심한 냄새가 나고 고양이가 항문을 바닥에 비비는 행동을 할 수 있어요.


 

항문낭 짜는 법

 

개의 경우는 항문낭을 양손으로 가볍게 눌러서 배출을 돕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같은 방법으로 항문낭을 배출하면 안됩니다 ! 개와 같은 항문낭 배출 방법은 고양이들이 매우 심한 거부감을 보일 수 있어요. 고양이의 항문낭 짜기 방법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서 따라해보세요

 

 

https://youtu.be/eFEBYus-Ou0

 

고양이 항문낭 짜는 법

 

1. 고양이의 배가 하늘을 바라보도록 고양이를 뒤쪽에서 앉아준다

2. 고양이의 뒷다리를 부드럽게 모와 잡는다

3. 고양이의 뒷다리 관절을 따라 항문쪽으로 살살 밀어 항문낭을 배출해준다

 


 

만약 항문낭의 냄새가 지나치게 심하고 항문낭의 색이 이상하거나 피가 섞여나온다면 염증의 증조일 수 있으니 그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시어 수의사와 전문적으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