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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정보 육묘 상식

고양이 물 어떤 물을 급여해야할까요 ? 수돗물 마셔도 되나요 ?

고양이의 음수량 ! 몇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죠.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고양이도 물을 충분히 많이 섭취하는게 고양이의 건강관리에 매우 중요하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떤 물을 마시는게 좋을 까요 ? 사람과 같이 정수기물이나 생수를 마셔도 될까요 ? 아니면 혹은 수돗물을 마셔도 괜찮을까요 ? 오늘은 고양이에게 어떤 물이 과연 제일 좋은지, 수돗물을 고양이가 마셔도 괜찮은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고양이에게 어떤 물을 급여해야할까요 ? 다양한 물의 종류가 있겠지만 비교적 손쉽게 공급할 수 있는 물로는 수돗물, 정수기물, 생수, 그리고 반려동물 전용으로 나온 생수 등이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그 중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물은 수돗물인데요. 수돗물을 고양이에게 그대로 먹여도 괜찮을까요 ?


고양이에게 적합한 물은 연수

 

고양이에게는 연수가 적합합니다. 연수란, WHO기준으로 경도 120mg/l 이하의 물로 정의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경도 0~100mg/l 정도를 말합니다. 

 

물의 경도란 쉽게 말해 물속에 포함된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의 함유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경도가 높은 물을 경수 혹은 센물이라고 하고 경도가 낮은 물을 연수 혹은 단물이라고 해요. 즉 고양이는 칼슘과 마그네슘 양이 적은 물, 즉 미네랄의 함유량이 낮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경수를 오랫동안 마시게 되면 마그네슘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과다하게 미네랄을 섭취하게 되면서 위장과 신장에 부담이 될 수가 있습니다. 설사나 요로 결석증, 신장 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질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는 더욱 조심해야해요.


 

수돗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양이에게 수돗물을 적합한 식수입니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대부분 연수에 해당합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 경도의 차이는 있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하게 성분을 확인하고 싶다면 각 지역 수도사업소에서 수질 검사표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아요. 

우리나라 전 지역의 수돗물은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지만 공급물 기준이기 때문에 수용가의 물탱크 청소 상태나 배관의 노후, 수도꼭지 자체의 성분 등으로 수돗물의 오염이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일부 수돗물에서는 염소 소독 냄새등이 날 수 있지만 오히려 이 냄새는 소독이 제대로 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잡균이 번식하기 어렵고 위생적이라는 신호이기도 해요. 이 냄새로 인해 고양이가 물을 싫어할 수 있지만, 이 냄새가 난다고 해서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생수

 

고양이에게 생수를 주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는 일부 생수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예요. 해외의 생수제품들은 경도인 경우가 많은데 경도는 고양이의 식수로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생수는 대부분 연수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고양이에게 식수로 공급하려는 생수가 성분상으로 연수라면, 고양이에게 생수를 급여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생수 중에서도 몇몇 제품들의 경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생수를 급여하고자 하신다면 꼭 성분표를 확인하시어 연수인지 경수인지 확인 후 연수인 생수만 제공해주세요


정수기물

 

정수기의 물은 일반적으로 수돗물을 정수한 물인데요. 연수를 정수한 물이기 때문에 정수기의 물도 연수에 해당됨으로 고양이의 식수로 적합합니다.


반려동물 생수

 

반려동물 전용 생수로 나온 제품들이 요즘 시중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당연히 이 제품들은 모두 연수입니다. 특히 반려동물용 물은 경도를 0mg/l 또는 한없이 경도가 낮은 초연수 인 것이 많습니다. 만약 반려하는 고양이가 요로질환이나 신장 질환을 앓고 있어 미네랄에 주의해야하는 경우라면 반려동물용 생수를 급여하는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고양이라면 일부러 초연수를 식수로 급여할 필요는 없어요. 


 

고양이는 사막에 살던 습성으로 물을 아껴 마시는 습성이 있어서 보통 하루 적정 음수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물만 잘 마셔도 많은 질병이 예방될 수 있어요. 고양이가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다면 물그릇의 종류를 바꾸거나, 급여하는 물의 종류를 바꾸거나, 반려동물 급수기를 통해 흐르는 물을 제공하거나 등의 환경 변화를 시도해보세요. 글쓴이의 경우는 물그릇의 위치를 식탁 위, 높은 곳으로 바꾼 뒤에 고양이들이 더 많은 물을 마시기 시작했어요. 함께 살고 있는 반려묘의 성격에 따라 해답은 다를 수 있으니 고양이가 물을 잘 마실 수 있는 환경을 고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