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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Petconomy) 시대, 펫코노미란 무슨 뜻 ?

'펫코노미'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 

펫코노미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경제, 시장을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입니다.

즉, 반려동물과 관련한 사업과 시장을 뜻하는 말이지요.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성장하게 되었고

펫코노미 역시 세계 미래학회가 미래 10대 전망 중 하나로 손꼽을 정도로 관심이 큰 시장입니다.

 

펫코노미 시장은 펫 택시, 강아지 유치원, 장례 서비스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서비스 산업뿐만 아니라

펫 보험, 펫 적금, 펫 전용 카드 등 금융권에서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한 모바일 쇼핑몰은 “펫팸족이 자신에게 지출한 비용보다 반려동물에게 지출한 금액이 평균 22% 더 많다”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려동물용품에 사용한 돈은 1인당 월 평균 13만 원으로,

이는 패션·뷰티용품보다는 7%, 식품·생활용품보다는 37%가량 높은 금액으로 나타났죠. (출처:티몬)

 

 

펫코노미의 성장배경은 저출산의 심화와 1~2인가구의 확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아이를 낳지 않는 가정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고 자녀를 낳지 않는 1인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자녀를 기르듯 투자를 하고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펫코노미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펫(Pet)과 가족(Family)를 합성한 신조어인 펫팸족의 등장과 더불어 펫코노미가 성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왼: 하림 펫 푸드 / 우: KCC 지니펫

 

따라서 국내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반려동물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8000억원, 2017년에는 2조 9000억원이었습니다.
2020년에는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아웃도어 · 커피 · 의료기기 시장과 맞먹는 규모라고 합니다.

가장 시장 규모가 큰 부분은 펫푸드로 국내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중 하나인데요,
과거에는 해외 브랜드가 국내 펫푸드 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던 것에 비하면
최근에는 동원, 하림, CJ제일제당, 서울우유 협동조합, 풀무원 등의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다양한 국내 펫푸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펫부드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도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몰리스펫샵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외에도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 등 다양한 분야에 펫코노미가 확대되고 있으니,

과연 세계 미래학회가 선정한 미래 10대 전망 중 하나로 뽑힐 만 하죠 ??

 

 

 

 

다만 펫코노미가 성장하고 반려동물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긍정적인 부분 외에 

어두운 면도 당연히 존재하는데요,

유기동물 관련 문제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와 기르지 않는 가구와의 갈등, 안전사고 문제 등이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법적 장치 등이 잘 마련되어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사람들의 인식이나 제도가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펫코노미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도나 인식개선 등의 측면도 동반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