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육식동물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하는 포유류인 고양이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사냥실력이 매우 뛰어난 작은 포식자입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개와 더불어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반려동물 중 하나 입니다.
고양이는 개와 다르게 완전한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고기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기 때문에
채소나 과일등은 먹을 필요가 없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우리집 고양이는 왜 풀을 먹을까?
하지만 육식동물인 고양이가 집안의 화초를 뜯어먹거나 집사가 먹고 있는 채소나 과일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왕왕있는데요, 육식동물인 고양이가 풀에 관심을 보이고 심지어 맛있게 먹기 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고양이가 풀을 먹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영양학적인 측면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육류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얻습니다.
다만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 중, 육류에서 얻기 힘든 영양소가 있는데 바로 '엽산'입니다.
엽산은 비타민12와 함께 적혈구를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중 하나인데요,
시금치나 양배추, 브로컬리 등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양이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 중 엽산을 섭취하기 위해 풀을 먹기도 한답니다.
둘째, 헤어볼의 배출
헤어볼은 고양이가 자기 몸을 핥는 그루밍 과정 중에 섭취하게 된 본인의 털을 구토를 통해 배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헤어볼은 자연적으로 대변을 통해 배출되기도 하지만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헤어볼은
고양이 체내에 쌓여 소화기관을 막고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고양이는 구토를 통해 몸속에 쌓인 헤어볼을 배출합니다.
이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풀을 섭취하여 헤어볼의 배출을 유도하기도 한답니다.
헤어볼은 심할 경우 고양이를 죽음에 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헤어볼을 뱉기 위해 풀을 섭취하는 것 같다고 느끼면 고양이의 헤어볼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캣그라스'와 같은 풀을 제공해주거나 헤어볼을 녹여주는 영양제등을 처방하는게 좋습니다.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풀은 뭐가 있을까 ?
그럼 고양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풀은 무엇이 있을까요 ?
생각보다 집에서 흔히 기르는 화초나, 사람들이 먹는 야채나 채소중에는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경우가 왕왕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풀을 사전에 미리 알아두고 적절하게 급여하는게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고양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풀로는 "캣글라스/캣그라스"가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고양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풀 간식을 일컫는 캣글라스는 많은 고양이가 높은 선호도를 보입니다.
주로 귀리를 길러서 어린 싹을 먹이는게 일반적이지만 고양이의 선호에 따라 밀 / 보리 싹을 키워서 먹이기도 합니다.
캣그라스는 특정 품종의 식물을 일컫는게 아니라, 귀리 싹, 밀 싹, 보리 싹 등을 고양이가 먹기 좋게 재배한
어린 잎을 총칭해서 일컫는 말이랍니다.
보통은 귀리를 많이 키워서 급여하지만 고양이마다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고양이가 귀리를 좋아할지, 밀을 좋아할지, 보리를 좋아할지 다양하게 테스트 해보시고 급여해주시면 됩니다.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채소는 없을까 ?
사람이 먹는 채소나 야채중에서도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로는 브로컬리, 고구마, 상추, 당근 등이 있습니다. 이 야채들은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것은 물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고양이의 사료나 캔에 자주 사용되는 야채들이기도 합니다.
다만 언제나 과유불급.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필요한 주 영양소를 육류에서 섭취하기 때문에
채소나 야채를 급여하실 때는 익혀서 소량만 급여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유튜브영상출처 : Lunch With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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