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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야기

봄은 언제부터? 3월 5일은 경칩

 

봄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걸까요? 우리나라에서는 3월 5일 경칩을 기준으로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꽃샘추위가 남아 완연한 봄기운은 춘분이후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경칩은 24절기 중에서 세번째 절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음력으로 날짜를 셌지만 24절기는 태양의 위치를 따르는 양력으로 날짜를 셉니다. 매년 3월 5일 경칩이 되면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 속에서 깨어난다는 뜻으로 날씨가 따뜻해서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합니다. 이 무렵 이른 봄나물인 냉이나 달래 등을 들이나 시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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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황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정한 날들입니다. 태음력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인데요. 태음력은 달의 모양을 통하여 날짜를 바로 알기는 쉬우나 계절의 변화를 쉽게 알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태양력을 보조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태양력은 농경사회였던 동아시아권에서는 아주 중요한 지표였는데요. 24절기는 농사를 쉽게 짓기 위해서 도입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때 처음 도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이 24절기는 처음 고완된 중국 베이징과 화북 지방의 기후를 맞춘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서 날씨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이날이 발렌타인 데이+화이트데이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요. 가을에 주운 은행을 이날까지 간직했다가 함께 까서 먹고 은행나무 주변에서 사랑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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