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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야기

녹조가 생기는 이유와 위험성

다들 뉴스에서 녹조 현상에 대해 한번 쯤은 들어보신 적 있을거예요.

 

녹조류는 물;벼룩, 유충과 같이 1차 소비자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의 에너지 공급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단백질이 풍부해서 '클로렐라', '스피롤리나' 같은 조류는 유용생물자원으로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녹조란?

 

 

녹조란 강이나 유속이 느린 바다, 호수 등에 수중생태계의 영양물질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녹조류나 남조류가 과다 번식하여 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녹조라는 이름과 달리 녹조류보다는 남조류가 주요 원인인데요,

녹조류와 남조류의 생태 메커니즘은 유사하지만, 남조류는 사실 세균에 가까워서

동물성 세포인 녹조류에 비해 번식 주기가 짧고 훨씬 개체수가 많으며 문제가 되는 이유는 

남조류가 독성물질을 강하게 많이 뱉어내기 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녹조류는 색소체가 다량의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녹색을 띄는 조류이고

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드는 세균인 거죠.

 

수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고 햇빛을 많이 받게 되면 더욱 활발하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여름철이 되면 녹조가 더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녹조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먼저 녹조가 하천을 덮어 햇빛을 차단하면서

물속에 사는 수생식물은 광합성에 방해를 받게 됩니다.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수생식물이 호흡하면 산소 소비량이 많아지고 

하천 속 산소량이 낮아지면서 수중생물들이 폐사하게 됩니다. 

동식물의 사체가 부패하면 더욱 많은 산소가 소비되면서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일부 조류는 독소까지 내뿜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남조류가 내뿜는 독소는 가축을 죽일 정도로 강력한데요.

실제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남조류 독소로 인한 가축피해가 보고 되기도 했습니다.

남조류가 만들어내는 특정 단백질 역시 큰 문제인데, 신경세포에 침투하여 루게릭병이나 파킨슨병,

혹은 그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공기 중에서도 대거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녹조가 물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예상을 뛰어넘고 공기 중에도 독성물질을 퍼뜨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청산가리의 100배 이상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조를 줄이기 위해서는 ?

 

녹조의 원인은 호수의 영양분이 지나치게 풍부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활동이 녹조의 영향이 되기도 합니다. 주로 비료가 많은 문제가 됩니다.

가축의 분뇨나 퇴비가 하천으로 바로 유입되지 않도록 적절한 정화시설을 갖추고

세제나 퇴비 등 녹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을 절게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유속이 느리고 고여있는 물에 더 잘 발생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저수지에서는 수문을 개방하여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녹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녹조 속의 조류를 활용하여 산업에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한데요.

녹조를 해결하기 위한 각 방면의 노력이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