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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정보 육묘 상식

고양이 발바닥 젤리 색은 어떻게 결정될까

고양이들의 귀여운 발바닥 젤리

사실 고양이들 발바닥에 있는 이 패드는 정확한 명칭이 없는데요,

육구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사실 육구는 일본어 표현이예요

영어권에서는 paw라는 단어를 사용하죠

한국어로는 '고양이 발바닥'이라고 부르는게 그나마 정확하겠지만

애묘인들 사이에서는 이 발바닥 부위를 '젤리'라고 부르는게 훨씬 익숙하기도 하죠~

'젤리'라는 별칭 그대로 고양이들의 요 부드러운 발바닥 젤리는

정말 젤리처럼 말랑하고 보들보들한 느낌이 들어요

 

이 귀여운 고양이 발바닥 젤리는 사실 아주 예민한 부위예요 !

그래서 고양이 발바닥을 만졌을 때 싫어하면서 발을 빼거나 하악질을 하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다른 곳의 피부보다 발바닥 피부가 더 두껍기는 하지만 이 밑으로 수많은 신경이 지나가서

고양이들이 발바닥을 통해 센서처럼 주변의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발바닥 젤리는 다른 곳의 피부보다 두껍고 지방과 탄성섬유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울퉁불퉁 요철이 생성되어 있는 곳에서도 발바닥을 밀착시키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고양이들이 높은 곳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잘 걸을 수 있게 해주는 역활을 보조해주죠 !

또 고양이 발바닥에는 땀샘이 존재해서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는데

이 땀이 고양이가 미끄러운 곳에서도 미끄럽지 않고 잘 걸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해요

 

고양이 발바닥 색의 비밀 !

사실 흔히 말하는 '핑크젤리'는 하얀고양이의 발바닥 젤리 색깔입니다.

발바닥 색은 멜라닌 색소의 많고 적음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발바닥 젤리는 고양이의 털 색에 영향을 받는데,

보통은 고양이 발 털의 색상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기본적으로 분홍색의 핑크젤리에 고양이의 털색을 약간 섞은 듯한 느낌의 발바닥 젤리 색상이 나타난답니다.

회색고양이는 약간 진한 인디핑크, 흰바탕에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삼색고양이는 얼룩젤리가 나타나듯이요.

고양이의 젤리 색상은 얼핏보면 다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핑크젤리, 포도젤리, 초코젤리 등 다양해요.

물론 무슨 색의 젤리 든 다 사랑스러워요 

 

 

혹시 고양이 발바닥 냄새를 맡아보신 집사님들 계신가요 ?

고양이들은 발바닥에서 꼬순내가 나는데, 이 꼬순내는 반려묘의 발에서 살고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서 나게 된다고 하네요.
프로테우스라는 세균이 옥수수 향을, 슈도모나스라는 세균이 구수한 향을 내뿜어 꼬순내가 나는 것이라 해요.

 

생긴것도 냄새마저도 너무 귀여운 고양이 발바닥 !

하지만 너무 많지면 고양이가 싫어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죠~?

또 발톱깍기나 케어등을 위해서 고양이가 싫어하더라도 어릴 때부터 조금씩 발 많지는게 익숙해지도록

훈련을 시켜주는게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