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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정보 육묘 상식

고양이의 눈색은 자라면서 변하는거 아세요 ? 오드아이 고양이의 비밀

고양이의 눈색이 자라면서 바뀐다는 걸 아시나요 ?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고양이들의 눈 색은 모두 파란색입니다.

이 파란색이 눈이 자라면서녹색, 금색, 노란색, 오렌지색, 호박색, 구리색 등으로 바뀝니다.

그럼 고양이의 눈색은 왜 변하는 걸까요 ??

 

새끼고양이의 눈은 태어났을 때는 뜨지 않은 상태예요

막 태어난 새끼고양이의 눈은 아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촉각과 후각으로만 세상을 느낄 수 있어요.

아기고양이의 눈은 태어난 후에도 계속 발달하고 14일쯤 되면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후 6~7주 정도 되면 사물을 제대로 보기 시작하죠.

이 무렵부터 고양이의 눈색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고 1살무렵이 되는 성묘가 되면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눈색이 완전히 변하게 된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들도 고양이마다 눈동자의 색과 모양이 모두 다릅니다.

그렇지만 크게 나눠서 보면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구리색'의 4종류이며

이 외에도 양쪽의 눈 색이 다른 '오드아이'가 있습니다.

 

고양이의 눈색은 멜라닌 색소가 적고 많음에 따라 녹색부터 구리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나요.

멜라닌 색소가 가장 적으면 녹색, 가장 많으면 구리색이 됩니다.

특이한건 사람과는 다르게 멜라닌 색소가 아무리 많아도 사람처럼 검은색 눈동자는 나타나지 않아요.

멜라닌 색소에 영향을 받는 고양이의 눈 색은 지역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북유럽을 비롯해 햇빛이 강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멜라닌 색소가 비교적 적은 파랑, 녹색 계열의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들이 많고,

햇빛이 강한 아프리카나 남방부의 지역에서는

멜라닌 색소를 많이 가진 노란, 갈색 눈의 고양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 눈동자의 색은 고양이의 털 색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털 색도 눈과 마찬가지로 멜라닌 색소에 큰 영향을 받아 결정되기 때문이예요.

예를 들어 검은 고양이의 경우 파란색 눈의 고양이가 드물고 호박색과 노란색 계열의 눈동자가 많아요.

눈색이 털색에 영향을 받듯이, 품종에 따라서 눈동자의 색깔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러시안블루 종의 고양이들은 처음 태어났을 때는 푸른색의 눈을 가지고 있지만,

생후 2개월쯤 되면 노란색으로 바뀌고 생후 5-6개월이 되면 초록색으로 눈색이 두번 변하게 됩니다.

샴, 히말라야, 렉돌, 스노우슈, 통키니즈, 발리네즈, 자바니즈, 버만 품종의 고양이들은

파란색 눈을 가지게 되죠.

파란 눈이나 오드아이 고양이들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이 전혀 없거나 낮은 경우예요.

따라서 흰 고양이들 중에는 파란 눈이나 오드아이인 경우가 많이 있어요.

흰 반점 유전자를 가진 고양이라면 어느 고양이나 파란 눈 또는 오드아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멜라닌 색소의 부족 외에도 다른 색소를 가리거나 억제하는 유전자의 영향으로

파란눈과 오드아이 눈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특히 파란눈을 가진 고양이들 중에 특히 흰 털이 있는 경우

청각장애가 있을 비율이 20%로 높지만 비율이 높을 뿐 모든 파란눈의 흰색 고양이가 청각장애인 것은 아닙니다.

 

오드아이는 양쪽 눈의 멜라닌 색소 농도 차이에 의해서 생기는 현상인데요.

유전자에 의해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되부분이예요.

이 때 재미있는 것은 한 쪽 눈은 반드시 파란색을 띠고, 다른 눈은 녹색, 적갈색, 노랑, 주황색 등 붉은 계열입니다.

흰 고양이 중 네마리의 한마리가 오드아이 일 정도로 흰 고양이에서 오드아이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