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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뉴스

들고양이 중성화수술 TNR 에서 TVHR로 변경

 

 

환경부가 들고양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새로운 관리 강화대책을 7월 23일 발표했습니다.

완전한 야생환경에서 살아가는 '들고양이'

도시에서 사람의 주거공간 근처에 머무는 '길고양이'와는 구분되는데요,

이번 규제는 야생환경에 거주하는 '들고양이'들이 대상입니다.

 

환경부는 야생동물을 위협하는 들고양이들에 대해

정소·난소를 남겨두는 중성화수술법을 적용해

들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새 보호 목도리를 적용해 야생조류를 보호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립공원 내 들고양이들에 대해 시범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호주에서는 들고양이를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을 만큼

매년 3억마리 이상의 새와 6억마리 이상의 파충류를 죽여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국립공원 내 들고양이들이 야생조류를 죽이는 것이 목격된 만큼,

문제가 되기전 조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국립공원 내 들고양이들에게 적용될 중성화수술은 TNR(포획-중성화-복귀)가 아닌

TVHR(포획-정관·자궁절제술-복귀)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TVHR은 불임상태로 만들지만 정소와 난소를 제거하지 않고 길목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정소와 난소가 그대로 남아있으므로 성호르몬이 그대로 나오면서 

영역확보 본능과 생식에 대한 본능이 남아있기 때문에 

야생에서 고양이들의 생존에 더욱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TVHR 방식은 생식에 대한 본능이 남아있어 번식기 소음문제가 유지되기 때문에

도시환경의 길고양이들에게는 적용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야생에서 살아가는 들고양이의 복지 측면에서는 개선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