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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실내화초 식물이 시들고 죽는 이유

식물을 기르다보면 식물이 시들거나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히 이유없이 갑자기 시들거나 죽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식물에게 필요한 영양분이나 조치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요.

식물이 죽는 대표적인 원인들과 증상, 그리고 해결방안까지 한번 살펴보도록 해요.

 

 

1. 충분하지 않은 빛

 

빛은 식물이 생장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빛이 부족한 식물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줄기가 길고 얇게 자라고 마디가 길어지는 현상인데요,

힘이 없이 줄기가 자꾸 처지고 입이 촘촘하게 나지 않고 간격이 멀고, 힘이 없어집니다.

더욱 심해지면 색이 바래고 떨어지기도 하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죽게 됩니다.

 

해결책으로는 식물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장소로 옮겨주고,

빛을 한쪽만 받아 한쪽의 잎이나 줄기가 약해진 경우는 화분의 방향을 돌려줍니다.

 

식물에 따라 적은 양의 빛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있고 

많은 빛을 필요로 하는 식물이 있는데,

햇볕이 잘 드는 창가자리에 둔 것 같은데도 빛이 부족해보인다면

식물의 성장을 돕는 조명을 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반대로 빛이 너무 과한 경우 잎이 타거나 잎이 말려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2. 물 부족

 

식물의 생장에 있어서 빛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물은,

부족해도 혹은 많아도 문제가 됩니다.

적은 물은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며 식물을 말라죽게 하며,

과도한 물은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뿌리가 썩거나 곰팡이 발생등으로 식물이 죽게 됩니다.

 

화분의 흙을 3-5cm 파내었을 때 흙이 말라 보송보송한 상태이면 

화분의 흙이 모두 흠뻑 젖을 만큼 물을 주는게 좋습니다.

실내의 생육 환경에 따라 더 자주 물을 줘야할 수도 있고, 덜 줘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주 몇회의 물주기 방법을 맹신하기 보다는 집안의 상태에 따라 능동적으로 조절해야합니다.

 

만약 화분의 흙이 너무 오랫동안 마르지 않고 과습이 된다면

배수가 잘 되도록 마사토와 섞어 분갈이를 새로 해주거나 플라스틱화분이나 자기화분 보다는,

습도 관리에 유리한 토분 등의 화분으로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3. 부족한 영양분

 

식물의 성장에 따른 영양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식물을 죽게 할 수 있는데요,

주로 실내에서 키우는 화초의 경우 식물의 크기에 비해 작은 화분이 원인이 되곤 합니다.

식물의 성장에 딸느 화분 크기가 충분하지 않아 뿌리가 화분 벽에 붙어있거나 과밀하고

화분 내에 뿌리가 과도하게 많아지며 흙이 부족해져 섭취할 영양분이 없어 죽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1-2년에 한번씩 분갈이를 해주면 되지만 화분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느리게 성장하는 식물일 수록 잦은 분갈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이 빨리자라고, 꽃이 많이 피는 식물일 수록 잦은 분갈이가 필요합니다.

 

영양분이 부족할 경우 잎이 누렇게 뜨면서 떨어지거나 새로운 잎이 나지 않고,

꽃이 피지 못하고 봉오리채 떨어니는 등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4. 과한 영양분

 

과한 영양분으로도 뿌리가 손상되어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빛과 수분이 충분한데도 잎이 시들어 있다면 과도한 거름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갈이 직후에는 영양분이 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때 웃거름이나 영양제를 준다면

과영양이 되기 쉽습니다.

식물의 잎이 헝겊처럼 부드럽고 잎끝이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 과도한 영양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화분에 있는 흙의 일부를 바꾸거나 거름을 빼주는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5. 병충해

 

병충해는 식물을 죽게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실내 식물의 경우 병충해가 발생하면 주변의 다른 식물들에게도 옮기기 때문에

초기에 방제를 하거나,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식물을 분리하거나 버리는게 좋습니다.

벌레가 생긴 경우에는 물리적으로 하나씩 제거하거나 화학약품을 쓸 수도 있으나,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의 알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몇주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병해가 발생하였다면 해당 증상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해당 증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약제를 사용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