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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꽃으로 만든 자연시계 린네의 꽃시계

'식물학의 시조'라고 불리는

스웨덴 식물학자.

칼 폰 린네 (Carl von linne. 1707-1778) 박사가 고안한

자연시계인 린네의 꽃시계

 

린네는 하루동안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을 기록했고,

이를 이용해서 꽃시계를 만들수 있음을 제안했습니다.

방가지똥, 치커리, 서양민들레, 백수련 등

피고 지는 시간이 다른

46종의 꽃으로 시계를 만들었습니다.

 

꽃들마다 봉오리가 벌어지는 시간과 닫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시간을 알 수 있었던 건데요.

250여년전의 시계지만 여전히 오늘날의

정원박람회나 식물박람회에서 드문드문 만나볼 수 있기도 합니다.

 

 

 

본래 46종의 식물들을 혼합해서 심지만

시간별로 대표적인 식물들을 소개하자면...

 

 

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 피어있는 눈개승마.

오후 1시에 피는 켈리포니아 양귀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피어있는 치커리.

새벽 4시부터 아침까지만 피어있는 분꽃.

아침6시부터 정오까지 피는 달맞이꽃.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피어있는 별봄맞이꽃.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피어있는 민들레.

아침 10시부터 저녁때까지 피는 나팔꽃.

아침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피어있는 수련.

 

 

린네의 꽃시계는 이렇게

지금 현재 피어있는 꽃들과 피어있지 않은 꽃들을 대조해서

지금 시간이 대략적으로 몇시쯤인지 파악할 수 있는 자연시계입니다.

 

 

꽃을 이용한 시계라니

어쩐지 로맨틱한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