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관련 정보 육묘 상식

고양이 사료 건사료에서 습식 사료 (주식캔)으로 변경하기

집고양이들 중 많은 고양이들이 사료를 먹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양이 사료는 크게는 건사료와 습식사료, 생식사료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많은 고양이들이 주로 건사료를 주식으로 먹어요. 건사료는 고양이의 영양과 미각을 고려하여 만들어졌으며, 보관이나 급여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고양이에게는 건사료보다 습식사료가 좋다고 말해요. 고양이에게 습식사료가 더 좋은 이유는 무엇이고, 고양이가 습식사료를 잘 먹을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살펴볼게요.

 

 

육식동물인 고양이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육식 동물입니다. 고양이의 건사료에는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지만, 건사료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많은 탄수화물이 들어가게 됩니다. 육식동물인 고양이에게 많은 탄수화물은 필요하지 않아요. 탄수화물이 많은 식단은 비만, 구강 문제, 외장 장애, 췌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사료에는 수분이 매우 부족한데, 식사에서 대부분의 수분을 섭취하고 별도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적은 고양이들은 건사료를 주식으로 먹음으로 인해 만성적인 수분 부족을 겪기도 해요.

고양이들의 사망 원인으로 높은 신부전이나 췌장염 등의 질환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드로도 발병 가능성을 크게 낮추기 때문에, 이러한 점 때문이라도 고양이의 식단을 건사료 위주에서 습식사료 위주로 바꿀 가치가 있습니다.

 

 

 

 

식단 변경은 느긋하게

 

만약 건사료만 먹어오던 고양이에게 습식사료를 제공하고자 할 때, 많은 고양이들이 낯설어서 습식 사료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고양이가 습식사료를 먹을 때까지 다른 먹이를 제공하지 않고 무작정 굶기는 것은 좋지 않아요. 고양이들은 굉장히 인내심이 강하고 낯선 음식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합니다. 

새로운 먹을거리를 제공할 때는 기존의 잘 먹는 음식에 아주 소량씩 조금씩 섞어가면서 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먹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맛의 습식사료들으 제공해가며 고양이가 가장 잘 먹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기

 

가끔 고양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식사에도 적용되기도 해요. 어떤 고양이는 제공하는 밥 그릇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식사를 거부할 수 도 있어요. 고양이들은 자신의 수염이 그릇에 닿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수염이 닿지 않는 넓은 그릇으로 바꾸거나 그릇의 높이 등을 조절하는 시도를 해보세요. 또한 고양이들은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먹이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는데, 만약 습식을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가운 상태라면 미지근하게 데운 상태로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건사료와 병행하기

 

여러가지 이유로 고양이에게 습식으로만 식사를 제공하기 보다는 건사료와 번갈아가며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의 건사료는 보관이 용이하고 급여가 더 간편하죠. 그리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특히 건사료의 경우 먹이퍼즐의 형태로 제공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죠. 만약 여러가지 이유로 건사료를 주로 급여한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한 끼 정도 습식사료를 제공하는 것이, 100% 건사료만 먹는 것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하루에 한끼 이상은 습식으로 제공해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