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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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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이용한 인공강우 실험 2일 강원 평창군 구름물리선도관측소에서 무인기(드론) 1대가 날아올랐다. 곧 지상 30m 높이까지 떠오른 드론에서 불꽃이 튀더니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드론이 하늘에 ‘구름씨’를 뿌리는 모습이다. 구름씨로는 요오드화은, 염화나트륨, 염화칼슘 등 물질이 이용된다. 비가 내릴락 말락 하려는 구름에 이렇게 구름씨를 뿌려주면 주변의 수분 알갱이가 달라붙는 씨앗 역할을 해 물방울이 된다. 물방울은 점점 무거워지면서 땅으로 떨어져 내려 비 또는 눈이 된다. 인간이 개입해 인공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게 하는 기술을 ‘인공강우’라 한다. 우리나라는 2006년 대관령에 구름물리선도센터가 생기고, 2017년 기상 항공기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인공강우 기술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상 항공기를 띄우면 항공기 양 날개에서..
‘폐플라스틱’ 가스-액화 원료로 다시 사용 매년 전 세계에서 약 3억5000만 t이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문제는 이미 전 지구적인 과제다.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세척한 뒤 다시 사용하는 ‘물리적 재활용’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폐플라스틱을 가스나 액화 상태의 원료로 만들어 영구적으로 재활용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법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서 온실가스 배출, 안전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관련 산업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분위기다. ● 화학적 영구 재활용 급부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2년 발표한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다. 대부분 매립되거나 폐기되고 일부는 소각된다. 재활용률이 낮은 이유는 물리적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만 수거하고..
국내 첫 기후소송 공개변론…“한국, 온실가스 감축 책임 방기”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부족해 국민 기본권 보호 의무를 위반하고 후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 대 ‘무리한 탄소배출 감축 목표는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고, 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 불안을 초래할 수도 있다.’ 23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헌법에 합치하는지를 묻는 국내 최초의 ‘기후소송’ 공개변론이 시작됐다. 이날 변론은 2020년 3월31일 청소년 환경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이 낸 헌법소원과 이후 시민·영유아 등이 청구한 다른 3건의 기후소송이 병합돼 진행됐다. 이종석 헌재소장은 이날 공개변론을 시작하며 “기후소송인 이 사건의 주된 쟁점은 정부가 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불충분해 청구인들의 환경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이 소장..
환경을 지키는 플로깅(plogging) 플로깅은 걷거나 뛰는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입니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플로깅 관련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단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스쿼트 운동 자세와 비슷하다는 데서 생겨났는데요. 2018년 무렵부터 유럽 전역과 아메리카, 아시아 직역 등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초래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부터입니다. ◆ 플로깅의 ..
지구를 위한 환경의 시간 '어스아워' 올해는 3월 23일 어스아워(Earth Hour)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 어스아워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으로 2007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는196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단체예요. 자연보호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계 국가에서 600만명 이상의 후원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2014년 한국본부가 공식 설립되어 세계자연기금의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어스아워 어스아워는 세계자연기금이 주관하는 환경캠페인이지만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캠페인 중 하나로 많은 기업과 단체,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입니다. 이름 그대로 '지구를 위한 시간'으로 60분간 전등을 소등함으로써 기후위기와 ..